[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각) 시리아로 향하다 흑해로 추락한 러시아 군용기의 블랙박스(Black box·비행 자동기록장치)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측은 "주요한 블랙박스가 모스크바 시각 오전 5시42분께 해안에서 1600m 떨어진 수심 17m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아울러 전문가들의 판독작업을 거치기 위해 블랙박스를 모스크바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 소속 Tu-154 기는 지난 25일 오전 소치를 출발해 시리아로 향하던 중 흑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러시아군 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의 단원 등 탑승객 92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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