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유라 압박 높이는 특검…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정유라 압박 높이는 특검…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2014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에 출전한 정유라 / 사진=연합뉴스
AD


문형표·안종범·홍완선 불러 '삼성합병' 청와대 개입 추궁
압수수색서 확보한 김기춘 휴대전화 등 분석 작업도 병행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7일 이화여대 부정입학, 삼성의 불법적인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 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 씨에 대해 금일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터폴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다.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현재 특검팀은 정씨가 독일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은 여권무효화 조치 신청만 있더라도 가능하다고 확인했다"며 "체포영장 피의사실에 기재돼 있는 범죄사실만으로 적색수배 요건에 해당된다고 봤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0일 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정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법무부·외교부 등을 통해 신병 확보를 위한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갔다. 또 지난 21일에는 정 씨를 기소중지·지명수배하면서 압박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현재 정 씨는 독일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하고 특검 수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전날 "정씨에게 자진 귀국해 특검 조사를 받으라고 조언했다"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는) 상당히 중범죄만 하게 돼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특검팀은 삼성물산 합병 찬성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과 관련해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도 이날 오전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은 또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광범위하게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며 소환 시점이나 구체적인 적용 혐의 등을 고민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