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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망]극우파 득세·테러의 일상화…'어두운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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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망]극우파 득세·테러의 일상화…'어두운 2017년' 28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위대들이 브렉시트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E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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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상반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각종 불안 요인들은 내년에 본격화된다. 한국은 최순실 사태로 국정이 혼란에 빠져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선 보다 신중한 대처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글로벌 정치 경제 구도를 혼란에 빠뜨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는 내년 더 확대될 전망이다.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2017년 예고기사에서 "이동의 자유와 제한 없는 단일시장 접근권을 골자로 한 브렉시트 협상은 매우 힘들 것"이라고 예견했다. 영국 정부는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특히 브렉시트 과정은 영국 내 분열을 깊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 겪을수록 파운드화 가치가 더욱 추락하면서 생계비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환율, 금융 시장 역시 추가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유럽 내에서 이와 관련된 정치적 압력이 커지는 것도 브렉시트 협상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극우의 득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유럽 대륙에서 진행되는 대형 선거에서는 극우파가 세를 얻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예가 프랑스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다. 프랑스의 EU 탈퇴를 주장하는 그가 내년 5월 대선서 그가 당선될 경우 EU의 분열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내년 3월 시작되는 네덜란드 대선에서도 극우정당인 자유당(PVV) 대표 헤이르트 빌더스가 높은 지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7년 전망]극우파 득세·테러의 일상화…'어두운 2017년'

가디언은 이같은 내적 불확실성과 쏟아지는 이민자들과 러시아로부터의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등의 요인이 뒤섞이면서 내년 EU가 마비 상태에 놓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곧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서구 자유주의의 선봉장 타이틀을 넘겨받기를 원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 역시 확실치 않다. 내년 9월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할 메르켈 총리의 이민자 정책에 대한 반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베를린 시내에서 이민자에 의한 트럭 테러까지 발생하면서 그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전쟁과 테러는 일상이 될 전망이다. 가디언은 미국이 내년 시리아의 락까와 모술에 위치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본거지를 치는 데 주력할 전망이지만, IS의 위협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구 보안기관들은 유럽 대륙에 추방당한 이슬람 전사들이 증가하면서 지난 3월 베를린, 지난 7월 니스와 같은 테러 공격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7년 전망]극우파 득세·테러의 일상화…'어두운 2017년' 이슬람국가(IS)의 선전용 비디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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