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영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의 주인공 故 이윤혁 씨가 화제다.
오는 1월 12일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26살 청년 이윤혁 씨가 한국인 최초로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3500km 코스를 완주한 49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故 이윤혁 씨는 시한부 희귀암 말기 환자였다.
1903년 창설된 뚜르 드 프랑스는 매년 7월 프랑스 전역과 인접 국가를 일주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로, 전 세계의 사이클리스트들의 ‘꿈의 무대’다. 하지만 곳곳에 난코스가 포진된 장기 레이스로 ‘지옥의 레이스’로도 불린다.
체육교사를 꿈꾸던 故 이윤혁 씨는 갑자기 3개월 시한부 희귀암 말기 선고를 받는다. 이후 2번의 수술과 25차 항암 치료를 받은 뒤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프랑스로 떠난다.
가족들의 만류 끝에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순탄치 않았다. 함께 떠난 촬영 스텝, 자전거 동호회, 현지 코디네이터 모두 점점 날카로워지며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모두의 노력과 의지로 故 이윤혁 씨는 뚜르 드 프랑스의 마지막 종착지 파리 개선문에 도착한다.
한편 영화 제작비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약 400여명의 후원자가 성금을 보내는 등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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