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보건소는 최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신·암환자 가족들, 치매 경증환자 등 60여명을 초대해 송년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회원들이 1년 동안 활동했던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웃음치료, 장기자랑, 보건소 직원 밴드공연 등으로 이뤄져 재활의지와 자신감을 고취시켰다.
회원과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와 활동해야 하는 필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특히 보건소 채상훈 소아과 선생님과 물리치료실 신길하, 방문보건담당 류은숙 직원이 보여준 밴드공연은 본인이 가진 재능으로도 봉사를 실천할 수 있다는 감동을 주었다.
진도군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 장애인과 치매 어르신에게 재활프로그램을 제공,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복귀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장애인, 치매 어르신, 암환자 등의 재발방지와 중증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삶의 질을 높이고, 성취감을 경험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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