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 보건소가 최근 조도면을 중심으로 ‘섬 지역 찾아가는 정신·치매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조도면 라배도 등 9개 도서지역을 전문 상담요원이 직접 방문, 치매 조기 검진과 노인 우울증 검사를 어르신 123명을 대상으로 펼쳤다.
3일 동안 실시된 이동검진에서 14명의 인지 저하자(치매 의심 환자)를 발견했으며, 보호자와 연락 후 추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치매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60세 이상 어르신은 매년 치매선별검사를 받아야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군은 진도군 보건소 3층에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언제든 방문하면 치매선별검진과 정신상담 및 우울증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매주 목요일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해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상담도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서도 상시 치매선별검진이 가능하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발견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증상 호전 및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지연 시킬 수 있다”며 “빠른 시기에 많은 노인들이 치매검진을 받도록 맞춤형 방문간호팀과 치매검진에 주력, 거동불편자 등 놓치기 쉬운 환자를 발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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