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민의당 최경환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26일 광주 북구 운암동 소재 경신중학교에서‘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최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한국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위대한 투쟁으로 세번의 독재(이승만·박정희·전두환)를 물리쳤으며 이런 역사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학생들에게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시민항쟁의 과정과 의의를 설명하고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이번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는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을 배반한 권력자를 향한 국민의 저항으로 이번 촛불집회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는 대의제 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민주주의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독재자 박정희의 리더십은 권위주의와 군사문화, 타율과 통제, 동원체계였다면, 민주주의자 김대중의 리더십은 참여와 소통, 시민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에 기반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경제발전, 문화창조, 국민통합, 남북통일의 원동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김대중 리더십을 소개하며 "용기는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용기를 갖고 도전하자"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말 잘하고 글 잘쓰자. 어울릴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며 말과 글의 중요성, 대화와 소통의 리더십을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최경환 의원은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두 차례 옥고를 치른 5.18광주민주화운동유공자이다. 청와대 김대중 대통령 공보비서관, 연세대, 전남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상대로 김대중 리더십 강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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