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조성계획에 국민의견 담긴다

27일부터 2달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전시회 개최

▲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2달간 용산공원 조성계획에 국민의견 수렴을 위한 전시회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용산공원 조성계획에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전시회가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2개월동안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서 '용산공원 설계모형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11월25일 개최된 용산공원 특별 대담회에서 전시된 대형모형(5mx3.5m)과 60여개의 상세 이미지를 일반에 공개한다. 미래 용산공원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상상을 돕고자 기획됐다.

방문객들은 전시회를 통해 일제와 미군영 시대에 훼손된 용산의 지형을 회복한 모습과 함께 어울림마당, 바위계곡, 만초천 테라스, LED협곡 등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의 다양한 풍경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또 방문객들은 현장에 비치된 하얀 도화지에 용산공원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 국토부는 향후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 한 해동안 이와 같은 전시회를 기차역, 공공청사 등에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꾸준히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수렴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