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B 램 탑재 전망 깨고 8GB 탑재 예상돼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이미 모바일 8GB램 양산 시작
AI 비서 탑재 이슈도 있어… 삼성 자체 AI 비서 VS 구글 어시스턴츠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8 역대 최대 용량인 8기가바이트(GB)의 램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8에는 10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조된 8GB램이 탑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6GB램과 256GB의 내장용량을 갖출 것이라는 루머보다 한 층 더 뛰어난 사양을 갖출 전망이다. 차후 스마트폰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의 도입에 있어 한 발 앞서 나가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지난 10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8GB 모바일D램을 양산한다고 밝힌 것도 갤럭시S8 8GB 램 탑재 소식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6기가 모바일D램을 양산하기 시작한 지 1년여 만이다.
또한 갤럭시S8은 VR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UHD 해상도(3840x2160)의 5.1인치의 디스플레이와 전력효율 및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한 10나노미터 공정기반의 차세대 엑시노스8895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와 같이 미국과 중국 지역의 경우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35 SoC가 적용될 수도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최신 운영체제(OS) 7.0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은 갤럭시S8에 자체 AI 비서 빅스비(Bixby·남성)와 케스트라(Kestra·여성)를 탑재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에 오직 구글 어시스턴트만 탑재하도록 할 것으로 예상돼 이 부분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의 차기 6인치 대형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8 대신 '갤럭시S8 플러스'이란 이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S8 플러스는 갤럭시노트7과 달리 후면에도 듀얼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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