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 블랙 펄이 다음 달 초 인도에서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에서도 새로운 컬러를 적용한 갤럭시S7 엣지 모델을 활용,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메운다는 전략이다.
26일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28기가바이트(GB) 메모리 용량으로 선보인 갤럭시S7 엣지 새 컬러 블랙 펄이 내년 1월 첫째주 인도에서 출시된다. 가격은 5만6900루피(약 101만1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 펄 컬러는 지난 9일 국내 출시됐다. 국내 출고가 역시 101만2000원이다.
갤럭시S7 엣지의 8번째 색상인 블랙 펄 모델은 스마트폰 전·후면에 매끄러운 광택이 감도는 블랙 색상 글래스를 적용했다. 옆면 테두리도 블랙으로 마감했다. 블랙 펄에 적용된 메모리 용량 128GB는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 스마트폰 중 최대 수준이다.
인도에서는 이달 갤럭시S7 엣지 핑크골드와 블루코랄 색상이 추가 출시된 바 있다. 중국에 이어 높은 스마트폰 판매 성장세를 보이는 주요국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갤럭시S7 엣지 새 컬러로 일부 만회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전략이 내년 초까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