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독산1동 분소 청사에 ‘공공공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완료, 23일 오전 10시 개소식을 개최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을 비롯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구는 협소한 동주민센터 건물의 늘어나는 이용 수요를 충족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층의 유휴 공간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모았다.
지난 3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주민과 서울시, 금천경찰서와 함께 새로운 주민 활력공간인 ‘한내마실터’를 탄생시켰다.
치안센터 한편에 방치됐던 66㎡ 남짓 유휴공간은 휠체어를 타는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주민 누구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했다.
출입구에 경사로를 만들고 자동문을 달아 접근 편리성을 높였다. 화장실에는 잡고 설 수 있는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차갑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로프까지 감는 세심함도 더했다. 주민들이 우리동네 사랑방이란 의미로 ‘한내마실터’라는 이름도 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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