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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대내외 경제상황 엄중…AI 발생·美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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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대내외 경제상황 엄중…AI 발생·美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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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대내외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며 "내수가 좋지 않은데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까지 오고,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외 여건도 만만치 않다"고 우려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개최한 '긴급 민생경제현안 종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런 상황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와 함께 민생 안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지난 9일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합심하고 있고,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당정간 긴밀하게 협력하겠지만 야당,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어려운 시국을 헤쳐나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야당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정국 안정을 위해 여야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행정부가 그 역할의 일익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유 부총리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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