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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랜섬웨어 해법 찾았다"… 카스퍼스키랩, 크립트XXX 랜섬웨어 복호화 도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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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 CryptXXX 랜섬웨어 복구 프로그램 무료 배포

"악명높은 랜섬웨어 해법 찾았다"… 카스퍼스키랩, 크립트XXX 랜섬웨어 복호화 도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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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스퍼스키랩은 '크립트XXX(CryptXXX)' 랜섬웨어에 감염된 파일을 복구하는 '라노디크립터(RannohDecryptor) 도구'를 22일 발표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컴퓨터에 있는 파일들을 암호화시킨 후 추적이 불가능한 전자화폐인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해야만 암호화를 해제해주는 악성코드다. 해커들이 직접적으로 금전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점차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크립트XXX'는 지난 4월 이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십만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랜섬웨어다. 특히 감염 파일을 완벽히 복구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악명을 떨치고 있다.

실제 카스퍼스키랩 제품을 사용한 피해자만 전 세계적으로 8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미국, 러시아, 독일, 일본, 인도, 캐나다에 분포해 있었다.


"악명높은 랜섬웨어 해법 찾았다"… 카스퍼스키랩, 크립트XXX 랜섬웨어 복호화 도구 발표  제공=카스퍼스키랩 코리아



이날 발표된 '라노디크립터(RannohDecryptor) 도구'를 이용하면 크립트XXX 랜섬웨어에 걸려 확장자명이 .crypt, .cryp1 및 .crypz로 변환된 파일도 복구할 수 있다.


복호화 도구는 카스퍼스키랩의 웹사이트와 국제적인 비영리성 랜섬웨어 방어 포털사이트인 '노모어랜섬(Nomorerans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랜섬웨어의 피해자에게 드릴 수 있는 일반적인 조언은 곧바로 해커에게 대가를 지불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감염된 파일을 저장해두고 기다리면 추후 복호화 도구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수많은 보안 전문가들이 랜섬웨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라노디크립터'의 경우처럼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랜섬웨어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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