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350원·중고생 1000원·초등생 650원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순천시 시내버스 요금이 전라남도의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 조정 및 적용기준에 의해 내년 1월 1일부터 인상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7일 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요금을 인상 조정키로 심의·의결하고 오는 28일부터 시행토록 했으나, 순천시는 시민들의 교통요금 부담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운수업체와 협의해 2017년 신년부터 조정하기로 했다.
2017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인은 1200원에서 1350원으로, 중·고등학생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초등학생은 600원에서 650원으로 각각 조정되며 평균 10.66%가 인상된다.
순천시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교통카드 또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현행과 같이 100원을 할인한다.
또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도도 현행과 동일하게 운영돼,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시내권 노선은 하차 후 30분 이내 농어촌지역은 하차 후 60분 이내에 1회에 한해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버스업체의 경영개선을 도모하고 서비스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적용하고 있는 요금은 2013년 11월 1일부터 시행했으며, 이번 요금은 3년 1개월 만에 인상된 것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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