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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경관을 찾아라”…순천시, 관광자원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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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 운룡마을 견우직녀 사슬걸이 등 12곳 발굴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순천만,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보유한 전남 순천시가 작지만 소박하고 스토리가 있는 숨겨진 우수 자연경관을 찾아 나섰다.

순천시는 지난달부터 읍면동별로 보존가치가 있거나 개선이 필요한 경관을 발굴, 파악해 ‘우리 동네 좋은 경관’ 및 ‘개선이 필요한 경관’ 12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표 관광지 위주의 홍보를 넘어 숨어있는 우수 자연경관을 발굴하고, 개선이 필요한 경관은 좀 더 다듬어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좋은 경관 부문 25곳, 개선이 필요한 경관 부문 16곳 등 총 41곳이 발굴됐고,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지평가를 통해 참신성, 활용 가능성, 관광성, 연계성, 참여성 등을 고려해 부문별 6곳씩 총 12곳을 선정했다.


우리 동네 좋은 경관 부문은 용이 누워있는 형상의 계곡이 아름다운 ‘주암면 운룡마을 견우직녀 사슬걸이’가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고, 원용당마을 돌담, 신월리 구곡폭포, 중앙동 꿈의정원 사슴이야기, 매산중 돌담길, 지봉로 산책길도 좋은 경관으로 인정받았다.


또 개선이 필요한 부문에서는 최우수 지역인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간직한 읍영주택 ‘옥천동 일본식 가옥’을 포함해 해룡면 700살 된 할아버지 할머니 은행나무, 매곡동 전통한옥, 월암리 세덕문, 남정동 공동우물, 옥천동 동네우물터가 선정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우리 주변에 미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경관을 발견하고, 마을단위 동네경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며 “발굴된 경관은 스토리 개발,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관광객과 시민에게 홍보하고,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한 경관사업을 진행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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