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6전남 고교생 학술대회’개최, 열기 뜨거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2016전남 고교생 학술대회’개최, 열기 뜨거워
AD


" 보건일지 분석을 통한 학교내 독감예방법 제시, 참신한 주제 돋보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교육정책연구소(소장 임원택)는 22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도내 일반고 재학생 350여명과 지도교사,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전남 고교생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4년 '2014소논문쓰기아카데미’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돼, 올해 세번째를 맞이했다.

2014년에는 인문, 사회, 자연과학분야에서 총 25편, 2015년에는 62편, 올해는 총 107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또 해마다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학생 수가 증가하였고 논문의 수준도 향상되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도내 일반계 고교생 1, 2학년 350여명이 완성한 인문/예체능 33편, 자연 43편, 사회 31편 총 107편의 논문이 3개의 세션별로 나뉘어서 소개되었다. 또 학생들이 발표한 논문들은 세션별로 정리해 3권의 논문집으로 발간되었다.


창평고의 ‘뿌리는 섬유탈취제가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 광영고의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의 변화’라는 논문은 역사와 정책을 중심으로 접근했다. 또 여수화양고의 ‘여수 돌산 갓김치의 현황과 전망’, 목상고의 ‘건축물 속 수학’등 다양한 분야와 주제를 다룬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목포마리아회고 김재한, 나원호, 기우진, 최종혁, 정도원 학생은 ‘학생들의 질병·상해에 대한 개괄적 분석’에서 학교 보건일지를 바탕으로 환경 조건에 따른 여러 가지 신체적 이상, 월별 감기의 발생 원인, 학교에 유행한 변종 감기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감기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는 주로 3월에서 5월경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학생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여수화양고 김시언, 임사현, 황현민, 정보경, 이지연, 황다빈 학생은 ‘여수 돌산 갓김치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연구주제에서 여수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갓김치에 대한 인식 및 전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수 시민 56%가 갓김치를 여수특산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갓김치의 브랜드화, 재배 및 유통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순천팔마고 이상민, 이지수, 정미라 학생은 ‘사극의 역사왜곡이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에서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사극이나 드라마의 시청률과 흥행만을 강조해 역사적 왜곡이 일어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임원택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관심 분야를 찾아 토론하고 고민해온 흔적들을 논문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자신의 관심분야와 적성을 발견하고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