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경기도 구리시 왕숙천에서 장자못과 한강을 거쳐 아차산을 잇는 산책 코스인 '둘레길' 54㎞ 전 구간이 연결됐다.
구리시는 22일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둘레길 5코스로 '딸기원 뒷산∼옛 57사단∼동구릉뒷길∼갈매동∼사노리'를 잇는 8㎞ 구간을 신설, 구리 둘레길 전 구간을 연결했다고 밝혔다.
둘레길은 그간 1∼5코스 46㎞로 운영돼 왔지만 5코스 일부 구간이 북부간선도로와 구리∼포천 고속도로 공사 등으로 단절돼 탐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구리시는 이에 따라 2600만원을 들여 등산로 등을 정비하고 계단, 안내판, 로프 등을 설치해 둘레길 5코스를 조성했다.
특히 도심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등산로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낙엽이 쌓이고 경사로가 위험했던 동구릉 뒷길 '구릉산길'도 정비돼 누구나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일부 구간도 아직 각종 공사로 산책할 때 불편한 점이 있지만 이들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돼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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