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은혜, 황교안에 “역사교과서 왜곡은 총리 판단, 국민은 동의 안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유은혜, 황교안에 “역사교과서 왜곡은 총리 판단, 국민은 동의 안해” 21일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우)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좌)에게 국정 역사교과서와 관련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캡처
AD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역사교과서가 많이 왜곡돼 있고 잘못돼 있다고 판단하시는 것도 총리의 판단인데, 더 많은 대다수의 국민은 그것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21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던진 '국정 역사교과서' 질문에 황 권한대행이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유 의원은 황 권한대행에게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민심은 이미 결정이 됐다"며 '12월 첫 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반대 여론은 67%, 찬성 여론은 17%'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정도 되면 역사 국정교과서 추진은 접어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이에 황교안 권한 대행은 "이달 23일까지 현장 검토본에 대해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오면 이것을 어떻게 현장에서 적용할 것인가에 관한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말을 돌렸다.


또 '법률상으로 교육 과정이나 교과서 관련 결정 권한은 교육부 장관에게 있다'며 "교육부 장관이 청와대나 총리의 지시나 눈치를 보지 않고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권한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총리께서 보장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요구하는 유 의원에게 황 권한 대행은 "각 부처의 주무장관들의 책임과 권한은 보장해야 한다"고 일부 인정하면서도 "다만 총리로서는 각 행정각부를 통할하도록 돼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고가 있을 것이고 충분한 협의가 있을 거라고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