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가수 김형중이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가수가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POWER 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김형중과 뮤지컬 배우에서 가수로 데뷔한 손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손준호는 "총각 때도 시간이 빨리 가더니, 결혼하고도 시간이 빨리 간다"라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의 6년차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아들 주안이의 근황을 전하며 "아들이 말이 많아지니까, 나를 말로 이기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993년 데뷔한 김형중은 힘들었던 가수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데뷔 이후 수입이 없어서 신용불량자가 된 적도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날 손준호는 김형중에게 "아내가 임신했을 때 서운하게 하면 안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에 김형중은 "다행히도 우리는 아이를 안 갖기로 했다. 아직 어른들에게는 비밀이다"라고 답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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