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6187만원, 부채는 6655만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20일 발표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평균자산은 4.3%, 평균부채는 6.4% 늘어났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2억9533만원으로 전년 2억8429만원 대비 3.9% 늘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가구는 평균 4833만원을 벌었고, 처분가능소득은 4022만원이다.
전체가구의 68%는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했다. 1억원 미만이 34.8%로 가장 많았고, ▲1억~2억원 19.2% ▲2억~3억원 14% 순이다. 10억원 이상은 4.5%에 불과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순자산이 전년대비 30세 이상에서는 순증가했다. 하지만 30세미만에서 유일하게 7373만원에서 7157만원으로 2.9% 줄었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가국의 59.5%가 4000만원 미만으로 전년대비 1.7%포인트 줄었다. 처분가능소득은 경상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것을 말한다. 구간별로 ▲1000만~2000만원 15.6% ▲2000만~3000만원 15.7% ▲3000만~4000만원 14.2% 순이다. 1억원 이상은 4.7%로 지난해 4.4%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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