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법량 등 옹기류 구매 시 세척 후 사용해야

식약처, 주방용품 안전한 사용방법 홍보 리플릿 제작ㆍ배포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방용품 중 도자기, 유리, 법랑 및 옹기류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올바른 사용방법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도자기, 유리, 법랑 및 옹기류 주방용품을 구입 후 처음 사용할 때 반드시 세척 후 사용하며, 식초를 넣어 상온에 수 시간 방치한 후 사용하거나 가열용의 경우 살짝 끓여낸 후 세척해 사용해야 한다.

사용 전에는 사용설명서나 표시사항을 통해 사용방법,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과 함께 오븐, 가스렌지, 전자렌지 등에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식초, 토마토소스와 같이 산도가 강한 식품은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도자기제는 음식 냄새가 밸 수 있으므로 사용 후 바로 닦아서 보관한다. 유리제는 직화용, 오븐용, 전자레인지용 등 사용 용도에 따라 구분해 사용한다. 법랑은 금속에 유리를 코팅한 제품으로 코팅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빈 그릇을 가열하거나 산성음식 등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다. 옹기는 깨질 우려가 있으므로 약불이나 중불에서 사용한다.

시중에 유통 중인 도자기, 유리, 법랑 및 옹기류 주방용품을 실생활 속에서 사용하여 식품을 조리·보관하거나 세척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중금속을 검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자기, 유리, 법랑, 옹기는 흙과 모래 등을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및 안티몬) 용출량을 기준으로 관리된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주방용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용 리플릿을 배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