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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말하는 숫자로 본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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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말하는 숫자로 본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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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1, 35, 69, 101, 530만, 2363만. 현대차그룹이 꼽은 올해의 숫자들이다.


20일 현대차그룹은 최근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계열사의 올 한해 주요 성과와 결실을 숫자 키워드로 정리했다.

가장 눈에 띈 숫자는 530만이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중국 창저우공장 준공식을, 기아차는 지난 9월 멕시코공장 준공식을 각각 가짐으로써 해외에서 530만대, 국내 공장을 포함할 경우 898만대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머지않아 글로벌 1000만 대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35, 69는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브랜드평가기관인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각각 35위(125억달러)와 69위(63억달러)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35위는 2005년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후 12년 연속 100대 브랜드에 선정되는 대기록이다. 기아차의 69위는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것으로 처음 6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는 디자인경영을 선포하기 이전인 2006년 9억 달러에 비하면 7배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이 말하는 숫자로 본 2016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6년 10월 중국 창저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첫 번째 생산 모델인 위에나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2363만2832대는 1976년 6월 에콰도르에 처음으로 포니 6대를 수출한 이후 40주년을 맞은 올해 10월까지 누적수출대수다. 아반떼를 기준으로 일렬로 세울 경우, 그 길이는 에베레스트 높이의 3846배에 해당한다. 최다 수출 차종은 소형 세단 엑센트로 1994년에 출시된 이래 11월까지 총 444만 9311대가 판매됐다. 가장 많이 수출한 지역은 북미로 896만 9687대를 판매했으며 38.6%의 점유율을 보였다


6000만t은 지난 6월 29일을 기준으로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 누적 쇳물 생산량이다. 지난 2010년 1월 5일 당진제철소 1고로에 첫 불씨를 지핀 이후, 6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쇳물 6000만t은 중형 자동차 약 7500만 대,8000TEU급 컨테이너선 약 4300척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현대차그룹이 말하는 숫자로 본 2016년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기로 모습.


1억400만대는 현대모비스의 사고방지제동시스템(MEB)과 에어백 누적 생산대수의 합계다. MEB는 첨단 전자식 제동장치인 미끄럼방지장치(ABS)와 차량자세제어장치(ESC)의 현대모비스 독자 모델로 1900만 대를, 에어백은 8500만대를 각각 돌파했다.


30%와 24%는 현대위아의 친환경 4륜 구동시스템(e-4WD)이 기존 기계식 4륜구동 시스템 대비 연비 30%, 동력 성능 24%를 향상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것을 의미한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e-4WD는 전기모터로 4륜구동 주행을 완성한다. 친환경적이면서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구동방식으로 평가된다.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종에서 적용 가능한 4륜구동 시스템으로 국내 개발은 현대위아가 최초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e-4WD는 전륜구동 자동차 뒷부분에 모터와 인버터를 달아 뒷바퀴를 굴린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저속 구간에서는 전기모터로 구동을 제어하고, 고속 구간에서는 상황에 따라 엔진과 함께 힘을 전달한다. 모터의 충전은 감속 시 발생하는 에너지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이 말하는 숫자로 본 2016년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4월 준공한 '아산 제2KD센터'전경


15개와 4개는 현대다이모스의 글로벌공장 숫자와 현대글로비스의 KD(Knock Down,부품을 수출,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방식)센터 라인업을 각각 상징한다. 현대다이모스는 지난 5월과 10월, 멕시코 몬테레이공장과 중국 창저우공장에서 시트 생산을 순조롭게 시작했으며, 이로써 전 세계에 15개 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또한 내년에는 두 개의 시트 공장을 중국 지린과 충칭에 추가적으로 운영해 치열한 중국 자동차 부품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다이모스는 8개국 21개 거점을 기반으로 연 700만 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보유, 글로벌 17개 자동차 회사에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4월 준공한 '아산 제2KD센터'는 700여 종의 KD 부품을 기아차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으로 수출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에서 생산한 KD 부품을 미국, 체코, 슬로바키아 등 현대ㆍ기아차의 총 11개 해외 공장으로 보낸다. 이번 아산 제2KD센터 준공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울산, 전주를 포함, 총 4개의 KD센터를 갖추게 됐다

현대차그룹이 말하는 숫자로 본 2016년 현대차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수퍼볼'을 통해 내보낸 제네시스 광고의 한 장면.


1위는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제작한 현대차 광고가 미국종합일간지 <USA투데이>에서 실시한 2016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차지한 순위다. 조사를 시작한 1989년 이후 미국 브랜드가 아닌 기업이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슈퍼볼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으로 30초 텔레비전 광고가격이 500만 달러(60억 원)에 달하는 등 글로벌브랜드의 광고 경연장으로도 유명하다. 1위를 차지한 '첫 데이트' 편에는 미국 인기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출연했으며, 제네시스의 차량추적 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본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101은 현대엠엔소프트의 순정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종의 숫자다. 올해 국내는 물론, 중국,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총 61개 국가, 101개 차종에 탑재됐다. 순정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의 정확성을 대폭 끌어 올린 제품으로 5억 5000만 개에 달하는 '스마트트래픽' 교통정보를 통해 최단시간 경로, 도착 예정 시간, 혼잡 시 우회 경로 등을 정확하게 안내한다.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운영체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및 상용화돼 스마트 폰에서 사용하는 환경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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