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0.77% 증액…74건 35억원 감액"
최순이 위원장 “건전재정 확보 역점”밝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의 내년 예산이 4,956억원으로 확정됐다.
광주시 광산구의회(의장 조승유)는 19일 제223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회부한 광산구의 2017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및 기금 예산안에 대해 의결했다.
2017년 세입·세출 예산안 총괄규모는 일반회계 4,897억원, 특별회계 59억원 등 총 4,956억원이다. 올해 4,918억여원 보다 38억여원 늘어나 0.77% 증액 편성했다.
이번에 의결된 예산안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거쳤다. 이후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순이) 활동을 통해 심사됐다.
구의회는 구가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 가운데 창의행정추진 사업 등 74건에 대해 35억여원을 삭감했다. 그리고 공무원 후생복지증진 등 5건에 대해 3억7,000여만원을 증액했다. 감액분은 내부유보금으로 적립했다.
주요 삭감 이유는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한 신규 사업 지양과 충분한 사전 검토가 필요한 사업, 중복 사업, 타 단체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사업 등이다.
최순이 위원장은 “예산안이 구민의 입장에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편성됐는지를 최우선으로 검토했다”며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정책개발 추진 등 필요 이상 과다 계상된 예산을 과감히 감액해 건전재정 확보에 역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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