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19일 KBS ‘인간극장’에서는 ‘덴마크에서 온 산타클로스’ 편이 방송됐다.
197cm에 달하는 몸에 빨간 옷을 걸치고 구세군 종을 울리는 에밀 리우센씨는 거리의 산타클로스라고 불린다.
에밀씨는 UN의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행복도 1위를 차지한 덴마크서 나고 자랐다. 그런 그가 낯선 한국으로 온 것은 12년 전이다. 두 번의 암과 싸운 후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해보고 싶다는 것. 그리고 이곳에서 아내 서유민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좁고 낡은 월세 집에 살면서도 “우리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휘게(Hygge)’에 있다.
‘휘게’란 덴마크 사람들의 독특한 정서로 좋은 사람들과 아늑하고, 편안하고, 따뜻하게 보내는 시간, 그리고 그를 통해 느끼는 감정을 뜻한다.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것도 이 ‘휘게’ 덕분이라고 한다.
에밀씨는 나누는 삶이 자신을 더 행복하고 만들었다고 믿는다. 구세군 자원 봉사도 하고 집 앞 골목도 청소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인간극장’ 덴마크에서 온 산타클로스 편은 12월 19일~23일까지 방송된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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