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30일까지…용산구교육종합포털서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숙명여자대학교와 손잡고 19일부터 30일까지 ‘겨울방학 나눔·배움지기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학생 나눔지기(멘토)와 함께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고 싶은 용산구 초·고교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배움지기(멘티)로 참여할 수 있다.
캠프는 ▲맞춤형 학업·진로상담인 ‘어울림’ 캠프(토론캠프, 진로진학캠프) ▲예체능과 같이 다양한 주제로 창의적 활동을 체험하는 ‘특성화’ 캠프(태권도캠프, 검도캠프)로 구분된다.
캠프 운영기간은 2017년1월4일부터 2월3일까지(1개월간)며 캠프당 4일씩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통학형’으로 진행된다.
토론캠프(1월31~2월3일)는 고교생 토론 및 스피치 능력 향상을 위한 멘토링 과정이다. 숙대 토론리더십그룹 '청(聽)'이 고교생 11명을 상대로 토론 노하우를 전한다. 입학사정관제에 필요한 ‘심층면접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진로진학캠프는 다시 ‘스텝업5(1월16~19일)’, ‘스텝업6(1월23~26일)’, ‘봉순이(1월4~7일)’ 캠프로 구분된다.
스텝업캠프는 고등학생을, 봉순이캠프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봉순이캠프는 다양한 문화체험에 초점을 맞춘다. 숙명지식나눔멘토링동아리와 숙명지식봉사단이 함께한다.
태권도캠프(1월16~19일)는 숙명중앙태권도동아리(설화연)가 나서 초등학생 20명에게 태권도를 가르친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취지다.
검도캠프(1월16~19일)는 숙명중앙검도동아리(숙검회)가 멘토로 나섰다. 초등학생 16명을 대상으로 검도를 가르치고 정신수양과 신체단련을 도모한다.
구는 배움지기 100명을 선착순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용산구교육종합포털(http://yedu.yongsan.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청 인재양성과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1인당 1캠프만 참여할 수 있다.
나눔·배움지기 캠프는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지식봉사 사업의 일환이다. 재단에서 교재·교구비 등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숙명여자대학교와 함께 캠프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7월 진행된 ‘여름방학 나눔·배움지기 캠프’ 설문 결과 95%의 학생들이 ‘만족’을 표시한 바 있다.
“진로 선택에 관한 고민이 해결됐다”, “평소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 기억에 남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나눔지기로 참여한 대학생들 역시 “전공 관련 지식을 재능기부를 통해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거나 “아이들에게서 신선한 자극을 받고 나 자신도 한층 성장했다”며 만족해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구정목표인 ‘꿈이 있는 미래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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