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군 합동 대응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017년 5월 20일부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21회 FIFA U-20 월드컵 대회(이하 U-20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안전대책본부가 오는 20일 출범한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U-20 월드컵을 대비해 센터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테러?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경찰?소방?군(軍) 등 유관기관과 함께 경기장 및 주요시설 등에 대한 테러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U-20 월드컵은 1977년 제1회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개최되며 2007년부터 20세 이하 청소년이 출전할 수 있는 현재의 대회명으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3월 제정된 테러방지법에 의거해 지난 7월 1일 대테러센터 등 19개 기관이 참석한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U-20 월드컵을 국가중요행사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대테러?안전대책본부는 내년 2월 말까지 관계기관 세부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4월 말까지 주요시설물 안전점검과 모의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또 대회 기간(내년 5월 20일~6월 11일) 중 현장안전통제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대비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년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일본, 베트남, 뉴질랜드, 바누아투 등이 참가한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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