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스페인 사회적 기업과 함께 난독증 진단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페인 사회적 기업 체인지 디슬렉시아와 협력해 난독증 현상을 조기 발견하는 태블릿용 앱 '디텍티브(Dytective)'를 개발했다. 소개 영상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uGHZ2_KlfPQ&t=3s)에서 볼 수 있다.
디텍티브는 난독증이라는 뜻의 '디스렉시아'와 탐정이라는 뜻의 '디텍티브(Detective)'를 합성해 만든 이름이다. 15분 동안 게임 형식의 언어 테스트를 거쳐 어린이의 난독증 위험을 감별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정확도는 90%에 달한다.
어린이의 난독증 위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면 학교 중퇴율 등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카운티(UMBC),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폼페우 파브라대 등에서 300여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협력했다.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해 사회적·교육적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인 '목적이 있는 기술'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에서 이 앱을 무료로 배포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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