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그룹, 하나투어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왼쪽)와 유용희 대명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15일 종로 센터마크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국내 리조트 업계 1위 대명그룹과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가 손을 잡았다.

대명그룹은 핵심역량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국내외 여행산업 발전을 위해 하나투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종로 센터마크 호텔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유용희 대명코퍼레이션 대표이사(겸 대명홀딩스 경영기획실장)와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핵심 가치를 공유해 인바운드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여행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양사를 이용하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 여행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양해각서에는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공동 상품 개발 및 해외마케팅 공조 ▲국내여행 상품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업무 제휴 ▲대명투어몰과 하나투어 간 상품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 ▲각종 테마 상품
제휴를 통한 경쟁우위의 상품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명그룹은 전국 13개의 리조트에 약 9000실을 보유, 연간 약 1200만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골프장, 워터파크(오션월드), 스키월드 등의 레저 스포츠 인프라와 함께 투어몰, 상조, 문화/공연, 종합 유통 사업 등 토탈라이프케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하나투어는 연간 약 500만명의 해외여행 수요를 확보하고 있고 전국 약 1200여개의 투어 전문 판매점 채널을 보유, 면세점과 문화관광콘텐츠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갖춰 양사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명그룹 측은 “대명레저산업 및 대명코퍼레이션의 리조트 인프라와 하나투어의 상품개발 노하우,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사의 경쟁력을 담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가 수익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 및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양사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