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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통·인문 융합한‘정원도시 전남’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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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통·인문 융합한‘정원도시 전남’구현한다 ‘한국전통정원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1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가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24명이 인문과 전통이 융합된 전통정원 활성화 방안과 신규 남도정원 조성 방안 등을 보고하고 논의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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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전통정원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전통정원 활성화’를 위해선 전통과 인문을 융합해 기존 전통정원을 활성화하고, 신규 남도정원을 조성해 ‘정원도시 전남’을 구현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라남도는 1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분야별 전문가,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정원 활성화’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남도의 수준 높은 문화와 전통정원에 인문학적 가치를 부여해 지역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광주전남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7월부터 진행해왔다.


보고회에서 광주전남연구원(송태갑 실장)과 한국전통조경학회(안계복 교수)는 활성화 핵심 과제로 크게 거점별로 영역을 구분, 전통·인문 소재를 주변 정원자원과 연계해 기존 전통정원을 활성화하는 방안과 신규 남도정원을 조성해 궁극적으로는 정원도시 전남을 구현하는 방안 두 가지를 제시했다.


기존 전통정원 활성화 방안으로 각 정원을 핵심거점영역·주변둘레영역·문화경관영역 3개 영역으로 구분, 정원 관련 인물 관계도와 스토리텔링, 관련 시화 등 풍부한 인문학적 소재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변의 누정, 고택, 사찰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원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핵심거점영역은 소쇄원, 백운동정원 등과 같은 핵심 정원 지역으로 원형을 최대한 유지해 전통·인문이 살아있는 옛 정원을 직접 느끼도록 운영한다.


주변둘레영역은 정원으로의 보행이 시작되는 곳이자 보행 네트워크로 주변의 경관자원들이 연결되는 곳으로, 탐방, 식사, 숙박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존과 변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관 전이(완충)지역으로 추진된다.


문화경관영역은 핵심거점정원과 관련된 이야기가 시작되는 지역, 또는 정원에서 조망되는 주요 경관지역으로, 정원으로의 여행이 시작되는 곳인 만큼 경관적 맥락의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신규 정원의 경우 ‘남도정원’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다양한 경관·문화자원을 활용해 전통·생태·문화·예술정원 등 다양한 주제정원을 도입하되, 우선적으로 1개소를 선정해 2018년 제1호를 시범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1시군 1대표 정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이를 시군 이미지 브랜드로 활용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정원도시 전남’구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외에 지속적 관리·운영을 위해 표지판 등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정원의 영역을 조망경관까지 확장한 프로그램 개발, 안내·가이드를 위한 도우미 상시배치, 민간 주도의 남도정원 돌보미 공동체 운영, 시화에 근거한 경관 복원, 정원 휴식년제 및 사전예약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보고회에서 “전남에 전통, 인문 등 남도문예 르네상스의 좋은 자원이 많다는 것을 재발견하게 됐다”며 “전통정원 활성화와 신규 남도정원 조성 뿐만 아니라 누정 네트워크화 및 테마화, 브랜드 시책인 ‘숲 속의 전남’만들기와 연계 등을 통해 전통정원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보완해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2017년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신규 정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및 행정 절차 등을 이행할 방침이다. 또 전통정원 주변에 위치한 구역의 누정, 고택, 사찰 등을 도 브랜드시책인 ‘숲 속의 전남’만들기와 연계해 경관을 체계적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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