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매사냥’"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전북 진안군(군수이항로)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매사냥의 계승보전을 위해 진안군 백운면에 매사냥 체험홍보관을 조성하고 17일 매사냥 공개시연 행사와 함께 준공식을 개최한다.
매사냥 체험홍보관은 진안군 백운면 복지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10월 27일 착공하여 오는 17일 개관할 예정이며 주요시설은 매사냥 홍보관, 교육장, 응방 등이 있다.
또한 이번 홍보체험관 준공식과 함께 매년 12월마다 열리는 매사냥 시연행사도 체험관 인근 야산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진안군은 천년 동안 이어온 매사냥의 전통이 있는 곳으로, 오늘날까지 그 전승의 방법이나 사냥법·도구제작 등의 기능전승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지역이다.
박정오 응사는 매사냥 보유자로써 매사냥과 관련된 전통적 기법·도구 제작기능 등에 있어 숙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관련도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의‘매사냥’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벨기에, 프랑스, 몽골 등 11개국의 매사냥과 함께 공동으로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
군 관계자는 “진안군 매사냥 체험홍보관 준공으로 안정적인 매사냥 전승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방문객들이 매사냥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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