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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사장단 회의 예정대로 진행…대거 불참 '반쪽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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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예정대로 쇄신안 마련을 위한 회원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하지만 5대 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짜리 회의에 그쳤다는 평가다. 전경련 현황과 향후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오전 7시30분경 회원사 사장단 회의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조찬 형식으로 개최했다. 전경련은 비공개 회의라는 이유를 들어 이날 회의에 누가 참석했는지,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등 회의와 관련된 내용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 주요 그룹이 사전에 회의 불참 의사를 밝힌 만큼 이날 회의는 반쪽짜리 회의에 그쳤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전경련 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들이 회의에 대거 빠진 상황에서 전경련이 형식적으로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으는 절차를 진행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전경련은 해산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쇄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원사들에게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이날 사장단 회의는 수렴된 의견과 전경련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여러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경련은 회원사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2월 600여개 회원사가 참석하는 정기총회 전까지 개편 방안을 최종 결론 내고 정기총회에서 이를 승인받겠다는 방침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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