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도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에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탈퇴한다.
수은 관계자는 9일 "지난 국정감사 이후 탈퇴 여부를 검토 중이었다"며 "내주 탈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8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도 다음 주에 전경련에서 탈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전경련 탈퇴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다. 당시 여야 의원들은 대기업 이익 단체인 전경련에 국책은행이 소속돼 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덕훈 행장은 탈퇴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매년 4~5월경 전경련에 2100만원 상당의 회비를 내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