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1월15일까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고강도 특별감찰'에 돌입한다.
성남시는 이 기간동안 6개반 24명으로 자체 감찰반을 꾸려 시ㆍ구청과 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모든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암행 감찰활동에 나선다.
주요 감찰내용은 ▲근무시간 무단 자리이탈 ▲부정 초과근무 등 복무 기강 해이 ▲부정 청탁 ▲금품ㆍ향응 수수 등 비위행위 ▲정치적 중립 위반 행위 등이다.
감찰반은 안일한 행정이나 직무 태만으로 인한 동절기 재난 대응 지연 행위도 점검한다. 특히 음주 운전, 도박, 성범죄 등 공직자 기강 문란 행위는 중점 감찰 대상이다.
성남시는 감찰결과 주요 비위 관련 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고, 비위 발생 부서장에게도 연대 책임을 묻기로 했다.
백종춘 성남시 감사관은 "국가 초유의 탄핵사태에도 흔들림 없는 대민업무 수행을 위해 예방 중심의 감찰활동을 벌이겠다"며 "고강도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내부 행정망을 통해 예고해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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