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농협금융은 김용환 회장이 12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인 충북 괴산지역 방역현장을 방문해 방역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축산농가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내놓았다고 13일 밝혔다.
김 회장은 충북 괴산군 관내 AI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격려물품을 전달하고 방역시설을 살펴본 후 괴산증평농협으로 이동해 AI 발생현황과 방역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회장은 전례 없이 빠른 AI의 확산 속도에 우려를 표하고, 농협중앙회와 함께 AI 확산 방지와 피해농가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 계열사별로 농협은행은 농업인에게 최고 1억원, 중소기업에 최고 5억원을 신규대출해 준다. 신규 대출 시에는 최대 1%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만기연장과 할부상환금 납입을 1년간 유예해준다.
농협은행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가축 매몰농가, 방역에 따른 영업 제한 업체에 정책자금인 AI 긴급경영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AI로 피해를 본 보험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보험료와 대출이자 납입을 유예해 줄 예정이다.
농협금융에서 금융지원을 받고자 하는 피해 농업인은 행정기관을 방문해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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