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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DI, LCD·OLED 통합해 韓·中 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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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산업용·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업체인 JOLED를 자회사화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JOLED는 지난해 1월 파나소닉과 소니의 OLED 사업을 통합해 설립된 회사로 의료기기 등 산업용 OLED와 TV용 OLED 패널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JDI의 최대주주인 산업혁신기구(INCJ)가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 JDI에 지분 40%를 양도해 JDI의 출자비율을 15%에서 55%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JDI는 LCD와 OLED라는 양날개를 갖게 되는 셈이다. 향후 양사의 연구개발과 영업 부문을 통합 운영,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JDI는 INCJ로부터 750억엔(약 76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양사는 통합을 계기로 한국·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나선다. 일본계 디스플레이 업체인 샤프가 지난 8월 대만의 훙하이 산하에 편입되면서 일본계 디스플레이 업체는 사실상 JDI, JOLED 2개 회사만 남게 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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