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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김남길, 금기·속옷 징크스 "중요한 촬영 있는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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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김남길, 금기·속옷 징크스 "중요한 촬영 있는 날에는…" 사진=JTBC '비정상회담'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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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비정상회담' 배우 김남길이 금기사항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입담을 펼쳤다.

12일 방송된 JTBC'비정상회담'에서 김남길은 영화 '판도라'에 대해 소개하며 금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김남길은 "우리나라 일부 건물엔 4층이 없다"며 "얼마 전에 안 사실인데 인천공항에도 4번, 44번 탑승구가 없다"라고 말했다. 4번,13번 33번과 같은 수는 동서양에서 불길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 이 외에도 김남길은 '밤에 숟가락을 얹거나 꽂아두지 마라', '문지방을 밟으면 집안 어른이 아프다'등을 언급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문정희는 김남길을 향해 "되게 오래 된 분 같네요"라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촬영장에서 금기시 되는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김남길은 "신인배우 시절 밥 먹는 장면이 있는데, 선배가 '소품으로 쓰는 거 먹으면 3년 동안 재수없다'라고 하셨다"며 "이제 갓 연기를 시작했는데 이걸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매우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남길은 "옛날에는 현장에서 감독님의 권위가 셌던 터라, 감독님 의자에 앉으면 안 되는 게 금기였다"라고도 덧붙였다.


또 김남길은 자신만의 징크스가 있냐는 질문에 "중요한 촬영이 있는 날은 꽉 끼는 속옷을 입고 간다. 그래야 집중이 잘 되는 거 같다. 색깔은 어두운 색을 입는다. 검은색이나 곤색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곤색은 정말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이 쓰셨던 단어다. 일본식 표현이라 안 쓰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고, 김남길은 민망함에 침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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