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 "LED로 고령화·저금리 시대 어둠 밝히자"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한국연금학회 제1회 연금문화 대상 수상...연탄남녀 제언

"LED로 고령화·저금리 시대의 어둠을 밝혀야 합니다"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의 최성환(60) 소장의 제언이다. LED는 장기 근로(Long Work), 조기 준비(Early Start), 맞벌이(Double Income)의 머리글자를 따서 최소장이 만든 신조어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은퇴시기를 늦춰 오랫동안 일하고, 30~40대에 노후 준비를 하며, 부부가 일해 소득을 두 배로 늘려서 노후를 튼튼히 준비하자는 게 그의 지론이다.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 "LED로 고령화·저금리 시대 어둠 밝히자" 한화생명 최성환 은퇴연구소장
AD



최 소장은 최근 한국연금학회 정기총회에서 제 1회 연금문화대상을 받은 기념으로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선 오래 일하려면 중장년층도 스펙을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그는 "현재 인기 있는 자격증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면서 "10년 후에 써먹을 수 있는 자격증을 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10년 후 유용할 자격증이 무엇이 될지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촘촘한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30~40대 주부는 대부분 취업 경험이 있는 만큼 자녀 양육 후 50~60세에 재취업할 능력이 있어 맞벌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노후를 위해 5F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은 Finance(재무적 준비), Field(일할 분야), Friend(친구), Fun(취미), Fitness(건강)를 말한다. 그가 말하는 재무적 준비는 다름 아닌 연금이다. 그는 '5층 연금'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즉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그리고 일자리다.


최 소장은 '국미연금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최고이고, 물가상승률이 적용되는 데다 종신연금인 만큼 반드시 들어놔야 한다. 국민연금은 노후 준비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모두가 연탄남(연금 타는 남자), 연탄녀(연금 타는 여자)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노후에 일자리를 가지면 돈을 벌 수 있는 만큼 이 또한 연금이라고 해야 한다"면서 "60대는 경조사, 자녀 결혼, 교육 등으로 돈을 가장 많이 써야 하는 시기인데 이처럼 5층 연금을 갖고 노후를 설계한다면 설레는 노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이런 맥락에서 지난 5년간 '은퇴는 설렘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은퇴연구소와 함께 '비하인드 은퇴스토리''영화속 은퇴스토리''통계에 나타나는 은퇴스토리' 라디오와 함께 하는 은퇴스토리'' 불안한 노후 미리 준비하는 은퇴설계' 등의 책을 매년 발간해 서울시내 25개 지역주민센터에 1500부를 기증해 일반인들이 은퇴준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 점 등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최 소장이 은퇴설계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십수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은행에서 20년을 몸담고 있다가 "뭔가 역동적이고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 6년간 신문사에서 일할 때였다. 당시 고령화 시대에 들어선 일본의 고령화와 고령산업을 취재하다 은퇴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때부터 그는 각종 강연과 기고 등을 통해 일찍부터 은퇴준비를 해야 한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 이야기했다. 당시 직장인을 위한 생존경제학을 강의하면서 5F의 개념을 정립했다고 한다.


최 소장은 배재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은행에 들어갔다. 1986년 휴직하고 자비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유학 가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를 취득한 후에도 한국은행에 복귀했다. 최 소장은 "공부와 연구가 적성에 맞아 한은을 택했다"면서 "조사부와 국제부, 워싱턴 주재과장을 하면서 거시경제 등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고 회고했다. 한화생명에는 2006년 입사해 최근 10년 근속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은퇴연구소장 업무와 강연과 기고 활동 외에도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 한국국제금융학회 이사, 고령사회고영진흥원이사 등의 일도 동시에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최 소장은 "100세 시대에는 혼자서 노후를 설계할 수 없는 만큼 부부가 같이 노후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5F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5층 연금계단을 쌓으면 설레는 은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편집위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