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11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김종민의 몰카가 그려졌다.
이날 1박2일 멤버들과 코요테의 신지, 빽가는 순천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김종민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신지는 행사를 진행하는 척 김종민을 속였다.
순천대학교에 코요테 행사를 하러 온 줄로 안 김종민은 다소 소박한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다. 신지와 빽가 역시 김종민을 속이기 위해 열성적으로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신지는 “‘실연’이 99년도 노래다. 여러분은 어떻게 이 노래를 아냐. 나이 속이고 교복 입고 온 거 아니냐”, “김종민씨 오늘 괜찮습니까. 피곤해 보이신다”며 행사 분위기를 압도했다.
무대가 끝난 뒤 스크린에서는 영상편지가 흘러나왔다. 영상 속에는 그동안 ‘1박2일’을 거쳐간 김주혁, 은지원, 김승우, 나영석 PD, 박보검 등 많은 이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1박2일'을 지켜온 원년 멤버 김종민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를 본 김종민은 많은 눈물을 흘렸다.
김종민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끝난 후 멤버들은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데프콘은 코요테 멤버 신지와 빽가의 연기를 칭찬했다. 신지는 “오늘 여기 와서 (몰카인 걸) 알았다”며 “우리는 원래 ‘선입금 후출발’인데 입금이 계속 안됐다 그러더라. 매니저가 여기 와서 얘기해주더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김종민에게 “(몰카인 걸) 정말 몰랐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그렇다고 답했다. 신지는 “원래 금요일에 종민 오빠 1박2일 녹화 있는 주는 토요일에 일찍 행사를 못 잡는다.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그래서 이번에 (김종민이) 매니저에게 화를 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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