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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랠리…평균 목표주가 '200만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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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도 200만원을 돌파했다.


12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집계한 결과, 11월말 평균 199만2173원에서 지난 9일 기준 평균 200만9565원으로 올랐다.

약 3개월 전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은 184만7500원으로 그 사이 8.7%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9일 장중 180만1000원을 기록하는 등 잇따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증권사들도 주가 눈높이를 키우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9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국내 증권사 중 최고가인 230만원으로 상향했다. 종전 190만원에서 21% 올렸다. 해외 증권사 중에서는 일본 노무라금융투자가 같은 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올려 국내외 증권사를 통틀어 최고가를 제시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에 나선 것은 실적 덕분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오는 2017년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무라금융투자는 2017년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40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간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2013년 36조785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7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로 36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영업이익이 2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3차원(3D) 낸드플래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월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에 근접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반도체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반도체 중심의 회사로 봐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말 주주환원정책 발표와 지주회사 전환을 염두에 둔 기업지배구조 개편 시사에 나선 것도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이유 중 하나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지주사 전환 가능성 확대,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포함한 주주이익환원정책 강화는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하만 인수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성장동력 강화도 긍정적이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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