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2.6% 비상벨 설치율 23일까지 100% 달성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공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한다.
지역내 38곳의 공원화장실이 설치 대상이며 여성이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구에 설치된 공원화장실 비상벨은 여성화장실 155칸 중 66칸에만 설치돼 있으며 설치율은 42.6%다.
구는 오는 23일까지 여성화장실과 장애인화장실, 수유실, 세면대 등에 비상벨을 모두 설치해 설치율을 10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에 설치된 66개의 비상벨을 점검해 고장이나 훼손된 곳은 말끔히 정비할 계획이다.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은 범죄?등?위급상황?발생?시?비상벨을?누르면?입구에?설치된?경광등과?경보음이?작동된다. 동시에 112종합상황실로?상황이 전달되고 통화도 가능해지며, 상황을 접수한 인근?지구대나 순찰 중인 경찰이 즉시 출동하게 된다.??
구는 이번 공원화장실 비상벨 설치가 완료되면 여성,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밖에도 여성이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여성들의 밤길 안전을 지켜주는 ‘여성안전지도제작’,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사업’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비상벨 100% 설치로 공원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과 장애인들의 불안감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 등 약자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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