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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빅3 출자한 택배社 인적분할…CU 따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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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신설법인 'BGF포스트' 설립
"배송과 다른 서비스 결합한 新 비즈니스 선보일 것"


편의점 빅3 출자한 택배社 인적분할…CU 따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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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BGF리테일, GS리테일, 바이더웨이 3사가 공동 출자해 세운 편의점 택배 법인 씨브이에스(CVS)넷이 인적분할된다. 법인을 설립한 지 15년 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신설 법인 'BGF포스트'를 설립, 이날부터 택배 서비스 사업을 단독으로 전개한다. 공동 출자로 설립, 운영되던 CVS넷에는 GS리테일과 바이더웨이(세븐일레븐)만 남게 된다. 기존 법인의 인적분할에 따라 CVS넷과 BGF포스트는 이달 말까지 관련 직원 및 회원들의 개인정보 이전 등 구체적인 사업 인프라 정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CVS넷은 2001년 3월 BGF리테일, GS25, 바이더웨이(당시 각각 LG유통ㆍ보광ㆍ동양마트)가 출자해 공동으로 설립한 편의점 택배 서비스 법인이다. CVS넷은 택배 사업을 이들 편의점 3사의 매장과 연계해 접수를 받고, 배송을 CJ대한통운에 맡기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CVS넷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포스트박스, 편의점 택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관련 점포의 50%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지만 경남, 충남, 전남, 강원도, 제주도 등서도 이용할 수 있는 전국망 서비스이기도 하다.


편의점 택배는 우체국 택배나 기존 전문 택배업체와 비교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어 매년 이용 건수가 증가해 왔다. 2001년 창립 당시만 하더라도 연간 100만건에도 미치지 못했던 이용 건수는 2012년 1000만건까지 뛰었다.


업체별 실적 역시 꾸준한 성장세다. BGF리테일의 택배 접수 건수의 성장률을 보면 전년 대비 기준 2014년 16.2%, 지난해 8.10%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12.30% 늘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 역시 10.70%, 11.20%, 14.70%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BGF리테일이 별도로 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과거에는 편의점 택배시장이 작아 세 곳의 물량을 모두 합쳐도 지금의 한 곳 수준도 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각각의 볼륨이 있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한 각 사의 사업방향에 차이가 있어 다른 서비스와 결합한 신사업을 위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면서 "단순 배송이 아니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복합 비즈니스와 서비스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택배 같은 개인 서비스를 비롯해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사회적 서비스 등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그간 '24시 운영되는 마트'가 편의점의 정체성이었다면 앞으로는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공간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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