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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내년엔 금융투자업계 규제완화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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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2017년도엔 금융투자업계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황 회장은 7일 금융투자협회 정기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엔 규제 완화와 관련해 두 가지의 주요 할 일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규정이나 룰 중심의 규제를 원칙중심의 규제체제로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회장은 이어 "우선 내년 규제 완화의 포인트는 한국의 자산운용사가 외국에 비해 불리하게 적용된 규제가 있는지 찾아내서 국내외 규제 차별을 없앨 것"이라며 "또 증권업계가 은행과 보험에 비해 세제상, 제도상 차별받는 부분이 있는지 찾아 업권간 차별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관련된 금융 상품을 확대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황 회장은 "내년엔 ISA 시즌2, 주니어 ISA, 학자금 ISA, 대출마련 ISA 등 목적형 ISA를 만들어 금융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길 희망한다"며 "내년 후반에 ISA 완결판을 내고싶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올해 협회가 한 업무에 대해서도 성과를 높이샀다.


황 회장은 "올해 협회는 ISA와 초대형 투자은행(IB),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등 많은 일을 했다"며 "장외시장(K-OTC) 활성화도 꾀하고 있는데 이희진 사건 이후 장외 주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불법장외 시장에 관해 정부와 협의중이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이어 "내년 3월서부터 운용사업본부의 차익거래에 대해서 비과세가 적용되는데 이로 인해 파생상품 시장이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등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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