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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표 공유경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8일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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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표 공유경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8일 출항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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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유적 시장경제 핵심사업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8일 첫 매장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취약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당초 경기도주식회사로 출범할 계획이었으나 '지자체는 주식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는 상법 규정에 따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66㎡ 규모의 '안테나 숍(Antenna shop)'을 열었다. 이 곳에는 19개 도내 입점기업의 200여개 제품이 전시된다. 이들 제품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이름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이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상품이나 판매촉진방법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하나의 브랜드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로 묶어 개별 중소기업들이 갖기 힘든 브랜드파워를 갖도록 하겠다는 게 경기도의 전략이다.


남경필표 공유경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8일 출항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구조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소비자 트렌드를 주도하는 안테나숍을 2025년까지 5곳으로 늘린다. 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 45개의 '숍인숍(shop in shop)'도 운영한다.


특히 2001년부터 경기도가 운영 중인 경기사이버장터를 통한 온라인 매장 운영도 추진한다. 경기사이버장터는 2015년말 기준 588개 업체가 입점해 158억원의 매출과 연인원 83만명이 방문한 온라인쇼핑몰이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향후 고품질 유지와 보장시스템 구축, 전문성 확보를 위한 객관적 품질 인증서류 도입을 통해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이를 위해 품질 등급제 도입과 신속한 AS, 전문 MD(상품기획자) 영입 등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조기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디자인 개발 및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에 나선다. 경기테크노파크는 홈페이지 입점을 위한 기업컨설팅과 상품안내서 웹코딩 등을 지원한다.


도는 아울러 입점업체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등 해외 주요 거점 지역에 개설된 경기통상사무소(GBC) 8곳과 경기도섬유마케팅센터(GTC) 2곳을 활용한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도 나선다.


남경필표 공유경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8일 출항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핵심가치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총 자본금 60억원으로 출범했다. 경기도가 12억원을 내고 나머지는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지역 경제단체가 공동 출자했다.


도 관계자는 "2014 전국 중소기업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 수는 76만1000개로 전국의 21%, 종사자수는 335만1000명으로 전국의 23%를 차지하고 있다"며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제품 홍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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