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서른네 경기(정규리그, 컵 대회, 챔피언스리그 포함) 무패를 기록했다. 이는 구단 사상 최다 연속 무패기록과 타이다.
레알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마지막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2로 비겼다. 레알은 3승3무 승점12를 기록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F조 1위는 도르트문트가 차지했다. 조별리그 성적은 4승2무 승점14다.
전반전은 레알이 앞섰다. 카림 벤제마(29·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팀에 안겼다. 레알은 후반 7분에도 벤제마가 하메스 로드리게스(25)의 왼발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해 두 골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뒷심이 약했다. 도르트문트가 후반 415분 만회골을 넣고 분위기를 바꿨다. 도르트문트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27)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3분에는 오바메양이 올린 크로스를 마르코 로이스(27)가 받아서 득점해 경기를 2-2 무승부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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