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위한 청년창업가 및 사회적경제 특강

광진구, 6일 시작으로 14일과 15일 총3회 거쳐 지역 내 청소년 53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위한 청년창업가 및 사회적경제 특강’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청소년기는 올바른 진로 가치관을 형성해 자기주도적인 진로를 설계하고 이와 더불어 사회·경제적 가치관이 정립되는 시기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청년창업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청년창업가 및 사회적경제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지역 내 중·고교생을 위해 청년창업가와 사회적경제 활동가를 초빙해 아이디어 실현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사회· 경제적 가치관 형성기에 있는 청소년에게 사회적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 꿈을 위한 작은 프로젝트 만들기'??와 ‘사회적경제 바로알기’라는 강의주제로 6일 자양고등학교 3학년 430명을 시작으로 14일과 15일 총 3회에 걸쳐 지역 내 용곡중학교 2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사회적경제 특강

용곡중학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학년 10학급을 대상으로 학급별로 청년창업가 창업특강과 사회적경제특강을 나눠 순차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창업특강 시간에는 송준호 프로튜어먼트 대표, 한만일 열린옷장 대표, 박대건 아카데미쿱 부이사장이 차례로 청년창업가가 꿈을 실현한 스토리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진행되는 사회적경제 특강 시간에는 이두영 협동조합가치공유연구소 소장이 ‘치유소와 더불어 경제학교-사회적경제 바로알기’라는 제목으로 청소년에게 생소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이해,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6일 자양고등학교에서 실시됐던 강연에 참석한 3학년 이성규 학생(19)은“수험생활동안 공부에만 집중했는데 창업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광진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청년창업아카데미를 3회 운영, 101명 수강생 중 총 71명이 수료, 내년에는 더 많은 예비 청년 창업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구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방문해 인터뷰를 하고 직접 기업의 제품을 사용한 후 자유롭게 SNS에 홍보하는 ‘광진구 사회적경제 서포터즈’ 17명을 선발해 활동했다.

청년창업가 특강

이와 함께 내년에는 서포터즈를 ‘청년 사회적경제 투어’ 프로그램과 통합해 미래의 잠재적인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가를 양성하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사회적경제 지식과 창업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앞으로도 구는 청소년들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