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원 수 20만8000명, 이용자 99% "확대 설치해야"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 대부분은 서비스에 만족하며 이용자 99%가 확대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8일 따릉이 운영 1주년을 맞아 따릉이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 이용 목적, 확대설치 찬성여부, 향후 이용의향,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필요 사항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따릉이는 11월말 현재 회원 수 20만8000명 대여건수 161만6000건을 기록했다.
따릉이 이용자 86%는 만족한다고 했으며 불만족(14%) 사유로는 자전거 대요소가 부족한 점을 꼽았다. 불만 이유로는 교통카드와 연계 등 이용 방법이 어렵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근처 자전거 대여소가 부족하다 등이 나왔다.
따릉이 이용자의 경우 99.3%가 공공자전거를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따릉이가 이동 편리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응답은 98%, 친환경 이동수단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응답도 98.6%로 나타났다.
일반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83.4%가 따릉이 설치 지역 확대에 찬성했으며 64.7%가 향후 이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주 이용목적은 여가·운동 목적 74.7%, 생활교통수단(출퇴근·통학·업수·쇼핑 등)25.3%를 기록했다. 따릉이 이용자의 생활교통수단 이용률은 38.6%를 나타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과 따릉이 이용자 모두 우선적으로 자전거 도로 확충과 공공자전거 확대 설치, 자전거 안전 이용 홍보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시민인식 조사를 통해 따릉이 확대 필요성이 재확인된 만큼 서울시내 어디서든 따릉이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의해 이용 지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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