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경남 가좌초등학교, 대구 시지중학교, 경기 고색고등학교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평가방법, 수업 공동체 등을 운영해온 학교 100곳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학교 교육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한 '제14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결과'를 8일 발표했다.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전국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포함)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우수 학교를 발굴하고 표창해 학교 현장에 확대·적용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교실수업 개선을 통한 행복교육 실현'이라는 주제로, 토론·토의, 실험·실습 등 학생참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 적용 등 '수업 방법 혁신을 위한 교과 교육과정 운영'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선정된 100개 학교들을 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주로 ▲핵심 역량 중심 교육과정 재구성 ▲계절과 연계한 주제 중심 프로젝트 교육과정 ▲백워드 설계를 통한 교육과정 재구성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교사공동체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바른 인성 및 역량 함양을 위해 활동하고 협력하고 표현할 수 있는 학생참여 중심의 수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또 중학교에서는 ▲인간상과 핵심역량을 연계한 교육과정 ▲창의성 신장을 위한 교과간 융합수업 ▲교육과정 기획력 강화를 위한 교사 학습 공동체 활성화 ▲책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등 교과서 위주의 지식교육에서 벗어나 역량 중심으로 수업을 기획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나'를 가꾸는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질 높은 독서·진로교육을 진행중이었다.
고등학교에서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한 교사 역량 강화 및 수업내실화 ▲자신의 꿈을 발견·디자인하고 실현하는 진로 교육의 내실화 ▲다양한 진로집중과정 운영 등 미래 사회에서 사회인으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극기체험 및 나눔 봉사를 수업과 연계하고 스스로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현장감 높은 프로그램을 활용한 질 높은 진로교육을 펼치고 있었다.
이들 100대 교육과정 우수 운영사례는 내년 1월19~2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해피 에듀(Happy edu) 페스티벌 2016'에서 공개되며, 교육과정 통합지원 포털사이트 티-클리어(www.edunet.net/tclear)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학교들도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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