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8일부터 내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예산은 모두 5500억원이다. 전년 대비 10%가 늘었다. 문체부는 상반기에 시설자금 2650억원, 운영자금 350억원 등 3000억원을 융자할 계획이다. 약 400여 곳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관광숙박시설 건설 등에 소요되는 시설자금의 배정 비율을 50%에서 70%로 높여 자금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설자금은 오는 9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한국산업은행, 융자취급은행에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운영자금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업종별 협회, 지역별협회 등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1사분기는 9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2사분기는 내년 3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다. 관광기금의 대출금리는 2.25%. 하지만 중소기업은 1.5%, 관광숙박시설 시설자금은 1.0%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문체부가 올해 관광기금 수혜 업체 8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기금 만족도 조사'에서 98.7%는 향후 재신청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도 97.3%에 달했다. 수혜 업체의 85.2%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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