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 1조원대로 수출한 신약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는 언론 보도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시22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5만2000원(14.92%) 내린 2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장중 30만원 밑으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4월17일 이후 약 1년 8개월만이다.
이날 오후 한 언론은 얀센이 지난달 30일 ‘JNJ-64565111’의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JNJ-64565111은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얀센에 총 9억1500만달러를 받고 기술 수출한 당뇨·비만 바이오 신약 ‘HM12525A’를 말한다.
이에 다른 제약·바이오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1.40%)을 비롯, 메디톡스(-5.55%), 바이로메드(-5.12%), 휴젤(-2.64%) 등이 하락세다.
코스피200 헬스케어지수(-6.67%)가 급락 중이고, 코스닥 업종별로도 의료·정밀기기(-2.46%), 제약(-2.42%) 등이 하락하고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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