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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이전 급물살타나?…화성 화옹지구 유치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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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이전 급물살타나?…화성 화옹지구 유치委 구성 수원군공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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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 공군비행장(수원군공항) 이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내 5개 마을 주민들이 6일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히고 '화옹지구 군공항 유치위원회'를 발족해서다. 화옹지구는 국방부의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화성ㆍ안산ㆍ여주ㆍ이천ㆍ양평ㆍ평택 등 6개 지자체, 9개 지역 중 한 곳이다.


화성시 호곡ㆍ원안ㆍ화수ㆍ주곡ㆍ운평리 등 5개 마을 주민들은 이날 '화옹지구 군공항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군공항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군공항이 유치되면 새로운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 등 정체된 지역발전과 지역 주민의 복지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군공항 건설사업 과정에서 토지 수용 보상과 주변 도시계획 변경으로 인한 대규모 택지 개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연계한 대규모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 조성 등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군공항 유치위는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군공항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유치위는 이날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군공항의 화성 화옹지구 유치 서명운동 추진 ▲화성시장 유치 건의 면담 추진 ▲화성시는 지역주민의 알 권리를 위해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요구 ▲국방부의 수원 군공항의 예비이전후보지 조속한 발표 촉구 등 활동방향도 제시했다.


군공항 유치위 관계자는 "군공항 유치로 인한 인구유입과 대규모 이주단지 건설로 지역 발전과 상권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군공항 유치에 따른 당위성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은 수원시가 1954년 권선구 장지동 일대 6.3㎢에 조성된 군공항을 이전해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 국방부가 지난해 6월4일 승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국방부와 수원시는 군공항 부지 개발 이익금 7조원 가운데 5조469억원으로 새 공항을 짓고, 5111억원은 이전지역 지원사업비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수원 장지동 군공항 부지에는 첨단과학 연구단지와 주거단지,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은 후보지로 선정된 도내 화성ㆍ안산ㆍ여주ㆍ이천ㆍ양평ㆍ평택 등 6개 지자체가 강력 반발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 10월 국방부가 후보지 선정을 위해 해당 지자체와 첫 회의를 열었으나 화성ㆍ안산시는 불참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군공항 이전 사업을 반대하는 화성시의 입장 때문에 고심했는데 군공항 이전 유력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찬성여론을 형성해 지지부진하던 이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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